거북선에 대한 논란

Publié le par Tiger LEE

거북선의 철갑설 이외에도 거북선 구조에 대한 논란은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선수의 용머리에서 대포를 쏘았다는 기록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정조대왕때 발간된 이충무공전서에는 용머리의 치수가 길이 133 cm, 내부 폭 93 cm로 나와 있는데 포를 설치하기에는 너무 좁다는 느낌이 든다. 충무공의 장계나 난중일기에는 용의 입으로 현자포를 치켜 쏜다고 되어 있으며 이에 의해 왜장을 사살한 전공도 기록 되어 있는데, 현재 모형과 같이 긴 목에 작은 머리를 가지고는 그 안에서 병사가 현자포를 쏘기에는 무리 인것 같아 보인다.
그리고 이충무공전서에 거북머리(용머리)에서 유황연기를 뿜어 적을 혼미케 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과연 용머리의 기능이 선수부 포탑에서 유황연기 방출용 굴뚝으로 바뀐 것이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또다른 논란은 현재 각종 모형에 제시된 바와 같이 거북선의 용머리가 길게 위로 솟아 올라 있었는가 하는 문제이다. 김재근교수의 '우리배의 역사'에서는 임진란 당시 거북선의 용머리는 현재 모형 보다 크고 거북선 선수부에 밀착 되어 있으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다른 논란으로는 거북선의 노역에 관련된 것이다. 최초로 거북선을 연구한 연세대학의 언더우드박사는 거북선 선체 삼판에 노 구멍을 뚫고 서양식 노를 젖는 것으로 거북선 복원도를 지난 1934년 제시한 적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보는 거북선 복원 모형들이 대게 이를 많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 김재근 교수등은 전후 일본에 파견된 사신선의 전개도등을 증거로 거북선도 멍에뺄목위의 상장과 선체 사이에 조선식 노를 걸어 노역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 거북선의 복원 모형에 대하여
    거북선은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하여 모두들 거북선은 매우 친근한 존재로 비춰 진다. 그러나 실상은 지금 우리 주변에서 제대로 된 거북선의 모형이라도 쉽게 보기는 어렵다. 현재 권위적인 기관에서 만든 모형 조차도 통제영 귀선과 좌수영 귀선을 적당히 조합하여 만든 것이 대부분이고 학계의 정설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국내 사학계의 비과학적인 태도도 큰 몫을 차지 하고 있다. 그들은 임진왜란 중 씌여진 난중일기의 잣귀 해석과 이 충무공행장의 잣귀 해석에만 매달려 거북선 복원을 오히려 안개 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 임진왜란과 이충무공 행장이 씌여진 것은 시기 적으로 수세기나 차이나며, 그동안 해전술의 변화로 거북선의 구조 일부가 바뀔 수 있는 점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의 모임이 국내 사학계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현재 거북선 모형의 문제점을 살펴 보면 충무공 행장의 내용에 따라 칫수를 결정 했다. 이때는 용 머리에서 사격을 하지 않고 유황연기를 뿜을 때 이다. 따라서 이때는 포좌가 아니기 때문에 크기가 작다. 그런 것을 가지고 난중일기의 내용에서 거북선의 용머리에서 사격하는 것은 무리라고 단정 짓는 웃지 못할 주장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더구나 임진란 당시의 거북선 설계도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정조때 설계도를 기준으로 임진란 당시 전투를 설명하는 것은 말 도 안된다. 우리가 많이 보는 복원된 모형들이 이런 식으로만들어져 있다는 점을 감안 하고 관람하기 바란다. 즉 거북선의 외형은 정조때 발간된 이충무공전서의 그림을 참고로 만들었다.
    이들 모형에는 또 한가지 웃지 못할 오류가 있는데, 그것은 모든 모형에 한결 같이 나타나는 무지막지한 "닻"이다. 거북선의 복원 모형에는 모두 앞 문을 반 쯤 열어 놓고 예의 그 무식한 "닻"을 내놓고 있는데, 이렇게 닻을 내 놓으려면 뭐하러 그 엄청난 장갑을 할 필요가 있는지... 글자 해석에만 관심 있는 국내 사학계는 충무공 전서의 거북선 그림에 닻이 나와있으니 당연히 그런 구조라고 주장 할지 모르지만 이는 어림 없는 소리이다. 당시 설계도와 비슷한 이 그림에는 닻의 모양을 보여 주기 위해 일부러 꺼내 놓은 것이지 실제 전투때나 항해시 닻을 내 놓고 다니지 않았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 이기 때문이다. 우선 닻을 내놓고 항해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찾아 보면 "삼도수군 조련전진도"를 들 수 있다. 이 그림은 당시 조선 해군의 정기 훈련을 그린 그림으로, 이 그림에는 모든 전선이 닻을 배안 두고 있지 선수에 삐죽 튀어 나와 있지 않다. 더구나 이 그림의 통제영 상선 (통제사의 기함)에는 선수의 문이 열려 있고 그안에 닻줄이 보인다. 즉 닻을 감아 올린 것이다. 이 그림과 배의설계도라 할 각선도본의 그림은 그 구조가 정확히 일치한다. 다만 각선 도본에는 닻이 그려져 있다. 즉 각선 도본에는 배 뿐만 아니라 닻도 함께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도에 그려 넣었던 것이다.
    또한 거북선을 비롯한 전통 전함의 경우 모두 적함과 부딪혀 적함을 깨뜨리는 충파 공격을 자주 감행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닻이 삐죽 튀어 나와 있으면 충파 공격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이점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 Sources :

    이글을 쓰는데 참고한 서적들

    • 우리배의 역사 (김재근, 서울대 출판부)
    • 한국의 배 (이원식, 대원사)
    • 거북선의 신화 (김재근, 정우사)
    • 삼가 적을 무찌른 일로 아뢰나이다 (정광수, 정신세계사)

    http://bora.dacom.co.kr/~winwin3/p3/tur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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